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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
오월이 간다..........오월/피천득

작성자
밀코효도르
작성일
2016.11.08
첨부파일0
추천수
0
조회수
621
내용



오월


글. 피천득


오월은

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.
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.


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,
오월은 모란의 달이다.

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.
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.


스물 한 살 나이였던 오월.
불현듯 밤차를 타고 피서지에 간 일이 있다.


해변가에 엎어져 있는 보트, 덧문이 닫혀 있는 별장들,
그러나 시월같이 쓸쓸하지는 않았다.


가까이 보이는 섬들이 생생한 색이었다.
得了愛情痛苦 失了愛情痛苦(득료애정통고 실료애정통고)
젊어서 죽은 중국 시인의 이 글귀를 모래 위에 써 놓고
나는 죽지 않고 돌아왔다.


신록을 바라다보면

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.


내 나이를 세어 무엇 하리. 나는 오월 속에 있다.
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.

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.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.


유월이 되면

‘원숙한 여인’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.
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.


밝고

맑고

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. .....
오월이 간다..........오월/피천득 높은 수준의 지성이나 상상력이 천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며, 두 가지를 모두 가진 것 또한 천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. 사랑, 사랑, 사랑, 그것이 천재의 혼이다. 오월이 간다..........오월/피천득 서로를 보살피고, 상대방이 꽃처럼 피어나게 하고, 행복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. 오월이 간다..........오월/피천득 알겠지만, 상상력에는 시간 허비가 필요하다. 길고, 비효율적이며 즐거운 게으름, 꾸물거림, 어정거림. 오월이 간다..........오월/피천득 격동은 생명력이다. 기회이다. 격동을 사랑하고, 변화를 위해 사용하자. 오월이 간다..........오월/피천득 내가 친절하자면 잔인해져야 해요. 그래서 나쁜 짓이 시작되고 더 나쁜 일은 뒤에 남습니다. 많은 사람의 경우, 아마도 인생 최고의 배려는 아버지로부터 경험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. 꿈을 꾸는 것은 사람이지만, 그 사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그가 꾸고 있는 꿈입니다. 오월이 간다..........오월/피천득 그들은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그것으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으려고 한다. 사랑은 모두가 기대하는 것이다. 사랑은 진정으로 싸울 가치가 있고, 용기를 내고, 모든 것을 걸 만하다. 비지니스의 핵심이 사람이라면 사람의 핵심은 무엇일까요? 마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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